기술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하며 자율주행 연구 가속화…‘A-시티’ 구현에 박차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는 여의도와 마곡 지역의 HD맵 고정밀 지도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인지(perception), 측위(localization), 플래닝&컨트롤(planning&control) 성능 향상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HD맵을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인 셈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랩스는 판교·상암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여의도·마곡 전역의 53km 도로 분량을 공개하며 총 4개 지역에 대한 HD맵 데이터셋을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의 연구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여의도·마곡 지역 HD맵

여의도·마곡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 특히 비전(vision) 기반 측위 기술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방 스테레오 카메라와 후방 2개 카메라의 영상이 포함됐다. 해당 영상은 여의도·마곡 뿐 아니라 기존에 공개한 판교·상암 지역에도 추가됐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 분야에서 국내 관련 학계, 스타트업들에 보탬이 되고자 4개 지역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가며,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공개해 국내 기술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6월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장치들이 도심 속 각 공간들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만드는 ‘A-시티(A-CITY)’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로보틱스, 매핑, 측위와 같은 기술들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공간에 대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 완성과 다양하게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 장치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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