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참여 업체 가운데 안연구소 ‘넷컨티넘’과 모니터랩 ‘웹 인사이트’ 최종 선정

두산그룹이 28개 계열사들의 웹 방화벽 표준 제품으로 안철수연구소 '넷컨티넘'과 모니터랩 '웹 인사이트'를 선정했다.

이번 두산그룹 표준화 작업에는 8개 웹방화벽 업체들이 참가해 1차 제안서 평가를 거쳐 안철수연구소, 모니터랩, 파이오링크, 시트릭스 등 4개사의 제품이 선정됐다. 또한 성능, 기능 등에 대한 2차 심사(BMT)를 통해 안연구소와 모니터랩 제품이 최종 웹 방화벽 전사 표준화 제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두산그룹의 관계자는 "제품 선정 시 웹방화벽 제품들이 제공하는 기본 기능(공통된 항목) 위주로 실제 구현되는지를 파악하고 제품별 기능, 성능에 대한 매리트를 측정하는데 비중을 뒀다"고 전했다.

앞으로 두산그룹의 28개 계열사는 웹방화벽 도입 시 안연구소 '넷컨티넘'과 모니터랩 '웹인사이트'를 우선 고려하게 됐다. 두산그룹은 전사 표준 웹방화벽을 선정함으로써 제품 관리 및 운영 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열사별 임의로 검증 안 된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별도 BMT를 통해 제품을 도입하는데 소요됐던 시간, 노력 등의 투자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관계자는 "대부분 계열사의 보안 담당자들의 보안 지식이 높지 않은데, 제품 도입을 위한 최적의 자료(가이드라인)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도입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웹방화벽 외에도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현재 8~9개 정도의 보안 제품을 전사 표준화했다. 또한 표준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 재정이 어렵거나 보안 제품의 트렌드가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의 갱신 작업(재검토)을 1년마다 하고 있으며 유예기간을 2년씩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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