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타임 제한, 콘텐츠 필터 등 20개 이상 사용자 지정 기능 제공

▲ MS가 ‘패밀리 세팅 앱’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게임 생활을 위한 ‘엑스박스 패밀리 세팅 앱(프리뷰)’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엑스박스 패밀리 세팅 앱’은 스크린 타임 제한, 콘텐츠 필터 등 부모가 자녀들의 게임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20개 이상 사용자 지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엑스박스 콘솔과 연동돼 자녀가 부적절한 게임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자녀의 엑스박스 계정을 관리할 수 있다.

‘엑스박스 패밀리 세팅 앱’의 주요 기능인 ‘스크린 타임 제한’은 주 단위로 일별 스크린 타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말에는 더 많은 스크린 타임을 허용하거나 자녀가 학교에 가는 주중에는 타임을 더 적게 할당 가능하다.

‘콘텐츠 필터’ 기능은 자녀의 나이에 따라 필터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8살 아이는 전체 이용가 E등급 게임에만 접근할 수 있고 그 이상 등급 게임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및 대화 설정’ 기능은 자녀가 친구 리스트에 등록된 친구와만 대화를 나누거나 모든 이와 플레이를 즐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설정이 가능하다. ‘활동 보고서’는 자녀가 어떻게 엑스박스 콘솔을 이용해 시간을 보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일별, 주별 활동 보고서 확인이 가능하다.

‘엑스박스 패밀리 세팅 앱(프리뷰)’에서 부모 및 보호자는 자녀의 콘솔 사용 시간 증가 요청 등 알림에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다. 해당 앱은 ‘마인크래프트’ 접속과 ‘마인크래프트’ 게임 상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에게 친구들과의 ‘마인크래프트 온라인’ 플레이를 허락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MS는 해당 기능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추후 마인크래프트 외 다른 게임에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부모들이 자녀의 친구 목록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신규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부모는 앱에 전송되는 알림을 통해 자녀의 새로운 친구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다.

데이브 맥카시(Dave McCarthy) MS 엑스박스 운영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시적 학교 폐쇄 여파로 많은 가정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게임은 집에 머무는 시간 동안 친구 및 가족과의 연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앱이 이러한 게임 시간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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