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회원사 기술 통합해 ‘K-DA 테크스택’ 구축할 것”

▲ K-DA는 3차 참여기업 16개사 대표이사들과 업무 협정식을 진행했다.

[아이티데일리]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과 데이터 3법 개정안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회사들이 한국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K-DA 간사 기업인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와 이준시스템(대표 한상훈)은 지난달 ‘K-DA 2020’ 총회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순수 민간기업 주도의 데이터전문 조합이 설립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K-DA는 국내외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BM)육성을 위해 지난해 3월말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 중, 소기업 등 14개 기업의 참여로 K-DA(한국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여기에는 인텔코리아, 현대무벡스 등도 참여했다.

이렇게 출범된 K-DA는 회원사간 기술 공유 및 협업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공사 테크마켓’, ‘유베이스 스마트 컨택센터’ 등 의미 있는 데이터 사업이 증가했다. 더 많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4월말 기준 K-DA회원사가 총 31개사로 크게 증가했다. K-DA는 분야별 신규 회원사들의 참여와 하반기 데이터 조합 설립을 목표로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K-DA 어드바이저 역할에는 인텔코리아와 유베이스가 선출됐고, 간사사는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이 선출됐다.

K-DA 3차 참여기업에는 AI(인공지능), 데이터보안, 데이터요소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들이 대거 합류했다. 사이냅소프트, 펜타시큐리티, 제니퍼소프트, 마인즈랩, 아르고스다인, 안랩, 셀파소프트, 라온시큐어, 한국정보공학 등이 합류했다.

K-DA는 현대 BS&C, 유비스토리, 넥스코어테크놀러지, 테라텍, 아이브릭스, 나무기술, 맨텍, 메타빌드, 유알피시스템, 이노커스, 이노그리드, 이준시스템 등 기존 12개사로 시작했으나 현재 31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스마트금융,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e커머스, 교육시장 진출을 위해 4차 참여기업들도 대기 중에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K-DA가 조합설립을 앞두고 있어 어드바이저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로 생각된다”며, “데이터 경제의 중요성과 다양한 데이터 사업 발굴을 통해 올해는 더 많은 K-DA 회원사들과 데이터품질 향상에도 노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더크다(The K-DA)’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K-DA 회원사 기술을 통합한 ‘K-DA 테크스택’을 구축해 공공 및 기업들이 고객 수요와 데이터시장의 흐름을 조기에 파악·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쌓고 분석 및 가공할 수 있도록 순수 민간단체 K-DA 데이터 조합을 통해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그리드 측은 오는 8월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K-DA를 중심으로 회원사가 뭉쳐 긴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고객의 경험 데이터를 통한 혁신 사례와 데이터를 모아 가치를 높여 나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컨퍼런스(The K-DA 2020 & DATA EXPO)’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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