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과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 위해 ‘맞손’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좌측)와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아이티데일리] 현대오토에버와 딜로이트 안진이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합쳤다.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 홍종성, 이하 딜로이트 안진)과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디지털 재난안전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연속성 관리(BCM,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를 위한 스마트 빌딩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구축될 사전대응체계 구축은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빌딩 플랫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3월 ‘디지털 SOP(디지털화된 표준적인 규칙 또는 업무수행의 기준 절차)’ 및 예측 기반 빌딩통합운영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 발생을 조기에 예측,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는 디지털 재난 관리체계다. 빌딩 내 에너지, 보안, 안전 설비 운영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로 재난을 예측하고 사전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SOP’는 스마트 빌딩 서비스 플랫폼의 한 축으로 디지털 재난 관리를 포함한 에너지 관리 효율화, 빌딩 운영 자동화, 스마트오피스 환경 등 통합 스마트 빌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물의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 및 기업의 사업 연속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재난 관리 및 사업 연속성 관리(BCM) 분야에 특화된 전략적 위기관리 전문조직을 구성해 화재, 지진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상황을 제때 감지해 이른 시간 안에 기업의 핵심 업무와 서비스, 인력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핵심 서비스 분야는 ‘통합위기 관리(Crisis Management)’, ‘사업 연속성 관리(BCM)’, ‘공급망 리스크 인텔리전스(Supply Chain Risk Intelligence)’, ‘리스크·재난 감지(Risk Sensing)’ 등이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할 기업들에 사업 연속성 관리와 디지털 재난·위기 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빌딩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사고의 예측과 대응을 위한 ‘디지털 SOP’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사람, 공간, 환경의 초연결성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순 빌딩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빌딩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며 “딜로이트 안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스마트 빌딩 서비스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 재난 관리 사업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 빌딩 플랫폼 신규 시장 발굴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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