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분야 융합서비스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 완료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ICT 융합서비스 분야의 표준 프레임워크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헬스, 스마트팜 분야의 표준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마련하는 표준 프레임워크는 향후 유망한 융합 산업·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융합 서비스 모델 분석 ▲기존에 개발된 표준 활용(안) ▲신규 개발이 필요한 공백 표준(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ICT 융합서비스 표준 개발·활용 지도다. 이는 다양한 융합 서비스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통합적 관점에서 유망 서비스에 대한 표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지난해 5월부터 기업, 대학, 관계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총 30회 자문회의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스마트헬스와 스마트팜 분야에 대한 융합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완료했다. 스마트헬스 및 스마트팜 표준 프레임워크는 유망서비스 활용 시나리오와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분석·제시한다.

▲ 스마트헬스 표준프레임워크(위), 스마트팜 표준프레임워크(아래)

가령 스마트헬스 분야의 ‘인공지능 주치의 서비스’ 표준 프레임워크에서는 ▲환자와 의사 ▲AI 주치의 시스템 ▲의료 빅데이터 간에 이뤄지는 서비스 구현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주치의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여 혁신 비즈니스를 손쉽게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표준 프레임워크에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생산 및 자동제어 서비스 분야에 대한 서비스 활용 시나리오와 이에 필요한 표준(안)을 분석·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생육 환경 및 온실 상태정보를 활용한 자동화된 작물 재배부터 농기계 유지보수 및 병충해 방제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농업 관리가 가능해진다. 향후 정부와 기업들이 선진화된 농업 생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하고 관련 국제표준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폐쇄적인 단일 제품·서비스 중심에서 ICT 기반의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표준도 융합환경에 맞게 종합적인 청사진 제시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관련 부처·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 및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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