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인력의 경험·노하우로 말뭉치 품질 강화…일자리 창출 노력 지속

▲ (왼쪽부터) 딥네츄럴 허민강 COO, 박상원 CEO, 에버영코리아 정은성 CEO, 에버영피플 이한복 CEO

[아이티데일리] 딥네츄럴(대표 박상원)은 에버영코리아(대표 정은성), 에버영피플(대표 이한복)과 ‘인공지능(AI) 언어데이터 구축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창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딥네츄럴은 ‘딥내츄럴(DeepNatural) AI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통해 고품질 언어데이터 및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철저한 검수 처리가 포함된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할 수 있으며, 국어 전공자들로 구성된 인하우스 작업팀(Human Intelligence Crew)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높은 품질의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특히 딥네츄럴은 사람과 AI가 협력해 데이터를 구축(Human+AI Collaboration for AI)하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I를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 KB금융지주, 대상홀딩스, KAIST, 서울대학교, 국립국어원 등 대기업 및 기관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들도 딥네츄럴의 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크라우드소싱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은 직업,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꼼꼼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딥내츄럴은 최근 사회적 경제 실천을 위해 시니어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에버영코리아 및 에버영피플과의 협력을 결정했다.

에버영코리아는 취업 취약계층인 5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경제 실현 및 사회 공헌을 실현한다. 2020년 현재 350여명의 시니어 직원들이 서울, 경기, 강원 3개 센터에서 근무하며 데이터 정제 및 온라인 모니터링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버영피플은 현대카드사의 신용카드 신청서 심사 업무, 일본어 명함 빅데이터 구축사업, 인터넷 웹진 업무, 휴먼에이드의 쉬운 말 뉴스 제작업무 등을 수행하며 시니어 인력과 함께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기업이다. 2017년에는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에버영코리아 및 에버영피플은 다양한 분야의 시니어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30년 이상 국어 교사로 근무했거나 뛰어난 외국어 독해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현장에서 단련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니어 인력들의 역량을 활용해 AI 학습을 위한 언어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딥내츄럴 측은 “앞으로 딥네츄럴, 에버영코리아, 에버영피플은 AI가 사람처럼 대화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고품질 말뭉치(Corpus)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AI 데이터를 만드는 일자리 창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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