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한국도로공사 V2X 보안인증 운영

▲ V2X 보안인증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이 ‘V2X 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인증 사업은 자율주행차량 통신환경(V2X)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된다.

한국전자인증은 아우토크립트, 한국교통안전공단, 안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8억 원 규모의 V2X 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V2X 보안인증 실증사업에 참여해 자율협력주행 통신환경(V2X)에서의 메시지 해킹방지 등 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스템 인프라의 기반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검증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부터 대보정보통신, 펜타시큐리티 컨소시엄으로 현존하는 IEEE 1609-2 표준과 한국인터넷진흥원 V2X 보안인증체계 기술 규격 등 국내외 관련 규격을 준수하는 V2X 인증서 발급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자체·고속도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실증사업과 연계해 실 도로 적용을 위한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V2X 보안인증 실증사업은 올해 7월을 목표로 진행되며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인증센터 운영전략으로 이번 ‘V2X 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을 진행해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사물 통신인 V2X는 ▲V2V(Vehicle to Vehicle, 차량-차량 간 통신)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차량-인프라 간 통신) ▲V2N(Vehicle to Nomadic Device, 차량-모바일 기기 간 통신) ▲V2P(Vehicle to Pedestrian, 차량-보행자 간 통신) 등의 개념을 포함하며, 미래차 환경에서의 차량은 차량사물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교통 인프라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C-ITS의 핵심기술이 된다.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V2X 환경에서 인가되지 않은 통신은 자동차 사고위험을 높이고 차량의 위치 정보 추적 등 정보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V2X 보안인증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해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2024년까지 주요도로에 완전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춘다는 방침으로 법과 제도, 통신, 지도 교통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도로공사의 V2X보안인증체계 운영사업은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자율협력주행환경에서 보안인증시스템 등의 기반 인프라를 운영 및 검증함으로써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부사장은 “미래 교통의 핵심은 자율협력주행이다. 협력주행의 V2X 보안인증체계는 필수요소인 만큼 한국전자인증의 보안인증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면서, “V2X 통신 보안을 보장하기 위한 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V2X 보안인증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상용화하고, AI기술을 접목한 보안인증기술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및 독일 베를린 소재 현지 법인을 교두보로 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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