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직장 내 문화생활 기회 마련

▲ 영림원 클라우드 카페에서 개최된 음악회 전경

[아이티데일리]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이 지난 15일 사내 음악회를 개최했다.

영림원 기획혁신팀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직장 및 일상생활 변화로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지쳐있어, 이를 위로하기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감염 예방과 파견·원격·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영림원 음악회에는 바리톤 박현석 성악가와 소프라노 박경은 성악가가 초빙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푸치니 오페라의 잔니 스키키 ‘O! mio babbino caro’, ‘시간에 기대어’, ‘아름다운 나라’, ‘향수’,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All I ask of you’ 등을 불렀다.

오프라인 현장에는 소수 인원만이 참석하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이날 음악회는 실시간으로 질문도 하고 감동도 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는데, 노래 잘 부르는 방법, 음주 후 노래가 더 잘 되는 이유, 노래하면 체중이 감소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져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음악회 이후에는 즉석에서 경품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과 제주도 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했다.

▲ 바리톤 박현석 성악가(왼쪽), 소프라노 박경은 성악가

박현석, 박경은 두 성악가는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공연들이 취소된 가운데, 영림원에서 노래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권영범 영림원 대표는 “성악가 두 분을 직접 모셔서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으며, 가까이에서 들으니 온 몸에 전율이 느껴서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답했다.

영림원 기획혁신팀은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기업문화로 ‘영림원 합창단’을 모집하고, 매년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직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음악회에 초빙된 바리톤 박현석 성악가가 22일부터 지도자 겸 지휘자로 합창단을 이끈다. 박현석 성악가는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귀재로, 현재 한양대학교 성악과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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