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으로는 최초, ISO/IEC 27001 인증 이어 IT 서비스 부문 2개 인증 획득
농협중앙회(이하 농협)은 IT서비스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국제 품질인증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를 획득했다. CMMI 레벨3는 대구, 부산은행,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획득한 바 있으며, 시중 은행으로서는 농협이 최초다.
농협은 인증을 위해 2002년 4월부터 개발방법론 등 기반 프로세스 구축에 착수해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컨설팅 기관인 비즈피어와 공동으로 인증 심사를 준비했다.
농협은 지난 9월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SEI(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부설SW공학연구소)로부터 CMMI 레벨3 인증을 받아 IT서비스 부문에서 2개의 국제인증을 확보하게 됐다.
CMMI는 우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미국 국방성이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에 의뢰해 개발한 품질 인증 기준으로, SW 개발뿐만 아니라 시스템설계, 하드웨어, 시스템운영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평가하는 품질인증 모델이다. 조직 내 세부 표준 프로세스가 있어 모든 프로젝트는 조직의 프로세스를 가져다 상황에 맞게 조정하여 승인받아 사용하는 등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조직 수준임을 말한다.
레벨3 인증 심사기준은 총 18개 프로세스 중 358개 세부 요건에 대한 이행 여부며, 농협은 모두 통과해 인증을 받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서비스 품질수준 제고 및 업무효율성 향상과 함께 대외신인도 및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IT지원분사 김광옥 분사장은 "최근 잇따른 국제인증 획득으로 농협의 IT서비스 품질이 국제 품질 기준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신용신시스템(금융업무 차세대 시스템)과 경제통합시스템(유통업무 차세대시스템) 등도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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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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