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운송 데이터셋 활용해 고객 수요와 교통 패턴 기반 예측 기술 최적화 예정

▲ 인텔이 무빗을 인수해 인텔 모빌아이의 ‘서비스형 모빌리티’ 부문을 강화한다고 나섰다.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솔루션 기업인 무빗(Moovit)을 9억 달러(인텔 순자산 8억 4천 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보다 빨리 처리하고 전송, 저장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모빌아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무빗을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빗은 대중교통, 자전거, 스쿠터 서비스, 호출 서비스, 카셰어링 등을 결합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이다.

인텔 모빌아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무빗의 대규모 독점 운송 데이터셋을 활용해 고객 수요와 교통 패턴을 기반으로 예측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한 7,500여 개의 주요 수송 기관과 사업자로 구성된 무빗의 전송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며, 8억 명의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빗은 브랜드 및 기존 파트십을 유지하면서 모빌아이에 속하게 될 예정이며, 무빗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경험은 자체 브랜드로서 지속될 예정이다.

암논 샤슈아(Amnon Sashua) 모빌아이 CEO는 “무빗은 거대한 사용자 기반, 독점적인 운송 데이터, 글로벌 에디터 커뮤니티, 주요 수송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파트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고도로 숙련된 팀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면서, “무빗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신뢰하는 강력한 브랜드이며, 모빌아이의 맵핑 및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폭넓은 역량과 함께 모빌아이의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기 위한 타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르 에레즈(Nir Erez) 무빗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모빌아이와 협력해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 혁명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수백만 명의 무빗 사용자들의 일상적인 이동 습관 및 요구 사항을 자율주행차로 가능한 첨단의 안전하고 저렴하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과 결합해 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빌아이와 이 비전을 공유하고, 현실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설립된 무빗은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무빗은 대중교통 운영 업체 및 관련 당국으로부터 받은 정보와 사용자 커뮤니티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해 이동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무빗은 MaaS를 위한 분석, 라우팅, 최적화, 운영을 위해 주요 승차 공유 사업자 및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회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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