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씽크 디지털 2020’ 개최

▲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CEO

[아이티데일리] “코로나 19 사태 이후 기업들은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등 부문에서 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한 2가지 핵심이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다.”

IBM의 신임 수장인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CEO는 5일(미국 현지시각) ‘IBM 씽크 디지털(Think Digital) 2020’을 개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IBM 씽크 디지털 2020’은 전 세계의 IBM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가 한 곳에 모이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6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IBM 씽크 디지털 2020’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기업이 전례 없는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며, “코로나 19 이후 향후 수년간 비즈니스와 고객에 유용할 새로운 솔루션과 근무 방법,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발할 기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기업과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빨라진 시기로 현 상황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두 가지 주요 동력이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다. 특히,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우선 크리슈나 CEO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을 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역사·선택·물리·규제 등 4가지 요소를 들어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역사적 요소 측면에서 기업의 복잡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다수의 IT 인프라 환경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요구 사항을 모두 맞출 수 있다. 선택적 요소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특정 클라우드 솔루션만 사용해 생기는 락인(종속) 현상에서 벗어나 다수 선택지와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물리적 요소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기업의 IT 시스템을 실제 생산 현상과 물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규제 요소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국가별 각기 다른 규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는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IT 인프라를 자동화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 ▲5G 및 에지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IT 인프라를 자동화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중단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왓슨 AIOps’다. ‘왓슨 AIOps’를 이용해 IT 인프라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자가 탐지, 진단, 대응할 수 있다. ‘왓슨 AIOps’는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 또한, 슬랙(Slack)과 박스(Box) 등 오늘날 원격 근무 환경의 핵심에 있는 협업 기술을 활용한다.

다음으로는 5G 및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다. IBM은 이 기술들의 장점을 기업들이 누릴 수 있도록 솔루션과 서비스, 파트너십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많은 에지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작업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는 5G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상 및 컨테이너 네트워크 기능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기술 플랫폼은 21세기 경쟁 우위의 기본을 이루는 요소”라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얼마나 빨리 포착할 수 있는지, 고객 응대를 보다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것과 같은 위기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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