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장서 ‘AEN’ 시리즈 사업 본격 추진

▲ 펌킨네트웍스가 L4 스위치 제품군인 ‘AEN’ 시리즈로 보안적합성 검증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티데일리] 펌킨네트웍스(대표 권희웅)는 L4 스위치 제품군인 ‘AEN’ 시리즈가 보안적합성 검증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안적합성 검증은 국가정보원이 공공기관에 공급되는 정보보호시스템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가령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는 경우 보안적합성을 검증한 다음, 발견된 취약점을 해결해야 한다.

전자정부법 개선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보안USB, 자료유출방지, 네트워크장비, 가상화관리, 망간자료전송 등 다섯 개 품목을 도입할 때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이 장비들은 국제통용기준(CC) 인증 대신 ‘보안 기능 확인서’를 획득해야 공공과 국가 기관에 납품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 실험 결과를 국정원에 제출해 평가를 통과한 제품은 국가 정보 공유 시스템의 ‘검증필 제품 목록’에 등록된다. 이 목록에 등재된 제품은 별도의 보안성 평가 없이 도입 및 운용이 가능하다.

펌킨네트웍스는 지난해 ‘AEN’ 시리즈 보안적합성 평가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검증을 진행했다. 도경환 펌킨네트웍스 팀장은 “L4 스위치도 CC 인증 대상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L4 스위치는 국가정보원이 보안적합성 검증 대상으로 지정한 네트워크 장비에 속한다”며, “펌킨네트웍스는 L4 스위치 전 제품군에 적용하는 펌웨어에 대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연 2회 이상 실시하며 철저한 보안 관리로 국가가 제시한 네트워크 장비 평가 기준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펌킨네트웍스는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증 기준을 통과했고, 이에 대한 보안 기능 확인서를 최근 ETRI에서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1년 간 별도의 보안성 평가 없이 ‘AEN’ 시리즈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다.

이번 보안적합성 검증 인증 획득에 따라 펌킨네트웍스는 공공 부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태원 펌킨네트웍스 팀장은 “펌킨네트웍스의 ‘AEN’ 시리즈는 국산 L4 스위치로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기관에서 선검증 후도입 방식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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