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90일간 진행…주제는 ‘멜론 플레이리스트 예측과 추천’

▲ 카카오가 오는 27일부터 ‘제3회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한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제3회 카카오 아레나(kakao arena)’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아레나’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 대회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카카오 아레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제2회 카카오 아레나’에는 총 364개 팀, 491명이 참가해 ‘브런치 사용자를 위한 글 추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밀 추천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제3회 카카오 아레나’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 기간을 크게 늘려, 오는 4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90일에 걸쳐 진행된다. 주제는 ‘멜론(Melon) 플레이리스트 예측과 추천’이다.

사용자들의 음악 소비 패턴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비하는 구조로 변화하는 가운데, 플레이리스트는 음악을 듣는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제3회 카카오 아레나’의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플레이리스트의 특징이나 태그 등 일부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숨겨진 곡 정보와 태그를 예측 및 추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10개의 음악이 담겨 있는 플레이리스트에서 5개의 제목과 태그를 보여주면, 나머지 5개의 곡 정보와 태그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카카오는 이번 대회의 결과물을 활용해 좀 더 정교하게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분석 및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를 기반으로 음악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하고 AI 연구개발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카카오 아레나’는 AI 기술에 관심이 있고 문제해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우수한 결과물을 제시한 팀에게는 ▲1등 512만원(1팀) ▲2등 256만 원(2팀) ▲3등 128만 원(3팀) 등 총 1,408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우수평가자에게는 향후 카카오 추천팀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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