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운영을 한 곳으로 통합해 5년간 1,000억 원 절감 가능

[아이티데일리] IBM이 현대차그룹 글로벌 ICT 센터 설립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IBM은 IT 서비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을 위한 새로운 IT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의 IT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가 ICT 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BM은 현대차그룹이 해외 IT 운영을 위해 진행하는 인도 방갈로르 글로벌 ICT 센터 설립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ICT 센터는 클라우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교두보다. 비즈니스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작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IT 운영을 한 곳에 통합함으로써 5년간 약 10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ICT 센터를 통해 ▲자동화 기술의 활용, 규모에 따른 효율성 향상 ▲IT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단순화 ▲서비스 통합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ICT 센터는 IBM의 검증된 IT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자동차 업계 고객과 협력한 경험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IT 서비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을 위한 새로운 IT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가 3년 뒤 글로벌 ICT 센터를 자체 운영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IT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최고정보책임자(CIO)는 “IBM과 추진하는 글로벌 ICT 센터는 ‘그룹원(One) IT’로서의 IT 운영표준화와 통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고 미래먹거리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성식 한국IBM 부사장은 “기업들은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는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글로벌 ICT 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수용하고 기술을 혁신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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