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기부 플랫폼 및 SVD 코인 기반 기부금 추적 모델 등 구현 예정

▲ 김영대 SK㈜ C&C 디지털 테크 센터장(좌측 세 번째부터),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아이티데일리] SK㈜ C&C(대표 박성하)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와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공동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을 활용, 생활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ChainZ)’ 기반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이하 체인지)’를 제공한다. ‘체인지’에는 ▲통합 기부 플랫폼 ▲SVD(Social Value Donation) 코인 기반 기부금 추적 모델 ▲블록체인 기록 자료 증빙 모델 등이 구현된다.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구축될 예정인 ‘체인지’의 특징은 기부 코인을 통한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부자가 체인지의 웹·앱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본인만의 기부 지갑을 만들 수 있다. 통장 이체 혹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등 간편 결제를 이용, 1원부터 구매 가능한 기부 코인(SVD, Social Value Donation)을 구입하면 기부가 끝난다. 1원은 1기부 코인이다.

기부자 의사에 따라 기부금 사용처가 결정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사랑의열매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기부자 본인의 상세 후원 내역을 클릭하면 기부금이 전달된 사업이나 캠페인의 진행 경과와 지원대상자에 대한 배분 결과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기부 플랫폼 참여자가 직접 기부 캠페인을 기획 할 수도 있다. 기부 등록 화면에 몇 번의 클릭으로 본인이 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만들어 올리면 다른 참여자들이 캠페인 투표(Voting)에 참여한다. 투표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캠페인이 실행된다. 시간이 생명인 긴급구호 모금이 필요한 단체에 유용하다.

양사는 향후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후원·기부·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대 SK㈜ C&C 디지털 테크 센터장은 “‘체인지’는 기부·배분·집행 등 각 단계별로 기부 과정이 모두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관리된다”며,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기부로 인한 행복감도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체인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와 나눔이 필요한 이웃 모두의 행복을 키우는 투명한 기부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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