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가시화에 따라 공교육 안정화 적극 지원

▲ 알서포트가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위해 ‘리모트미팅’을 무료 제공한다.

[아이티데일리]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3차례나 연기 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급기야 온라인 개학까지 추진되는 모양새다.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 시 적합한 수업 방식, 수업 도구 등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기한 없이 완전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온라인 개학이 이슈화되면서 알서포트의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신청에 초·중·고등학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재택근무 무료 제공 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누적 신청 3,500개를 넘어섰는데, 그 중 학교를 포함한 교육 분야 신청자가 약 20%에 달한다. 알서포트는 급증하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약 2달 사이에 서버를 50배 증설했으며, 사용량의 40%가량은 교육 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학교들이 불필요한 혼란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기간 제한 없이 초·중·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무료 사용 중인 학원, 대학교 등의 사교육 기관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4월 30일 무료 제공이 종료된다.

이미 많은 중앙 부처와 공공 기관들은 화상회의를 국산 SW로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리모트미팅’을 활용해 3기 신임 위원들과의 킥오프 미팅을 화상 회의로 진행했다.

리모트미팅을 사용 중인 한 공공기관 담당 사무관은 “코로나19 사태에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지속가능한 유지보수, 즉각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한 국산 SW가 최적의 선택”이라며, “외산과 국산SW간의 기술적 격차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국내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으며, 국가적인 SW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국산 SW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웹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은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수업시간에 맞춰 교실을 들어가 듯 ‘리모트미팅 라운지(LOUNGE)’에 접속하면, 이미 마련된 온라인 교실로 바로 입장해 화면·문서 공유 기능과 함께 오프라인의 습관 그대로 온라인 수업을 이어갈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전국 초·중·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인프라를 1,000배 가량 증설해야 하는 큰 부담이 있다”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 기업으로써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사태가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무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국내 사교육 기관 및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클라우드 서비스 우선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월 65만원까지 사용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알서포트는 자사 ‘리모트미팅’을 무료 사용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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