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배열 데이터 분석 50배 가속화 가능

▲ 엔비디아가 코로나19에 맞서 유전자 분석을 지원할 수 있는 SW를 3달간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구진에 ‘파라브릭스(Parabricks) 게놈 배열 SW’의 90일 무료 라이선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파라브릭스 게놈 배열 SW는’ GPU를 통해 게놈 분석 툴 키트 기반으로 유전자 배열 데이터 분석을 50배까지 가속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진들과 툴을 공유하고 있으며, 옥스포드 나노포어(Oxford Nanopore) 롱-리드 데이터를 통해 작업하는 연구자들은 깃허브(GitHub)에서 GPU 가속 툴 저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코로나19 감염자의 게놈 배열을 통해 질병의 확산 과정과 감염 취약 대상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게놈 배열 분석은 상당한 시간과 컴퓨팅 파워가 요구된다. 엔비디아는 코로나19가 진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과학 연구 데이터 가속화하는 작업은 엔비디아의 오랜 핵심 임무 중 하나다. 미국 미시건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파라브릭스팀은 GPU를 활요한 획기적인 게놈분석 솔루션을 개발했고, 작년 12월 엔비디아에 합류해 연구에 필요한 최신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인간 게놈에 대한 변종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서버 당 며칠이 소요되던 기간을 한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을 감안했을 때, 분석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진화와 백신의 발전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파트너 커뮤니티와 함께 연구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컴퓨팅 리소스와 파트너 플랫폼에서 파라브릭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및 슈퍼컴퓨팅 센터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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