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 확장 가능하고 성능도 함께 증가, 방송영상 아카이빙에 적합

 

[아이티데일리] 글루시스(대표 박성순)는 최근 영상 편집 스튜디오에 1페타바이트(Petabyte) 규모의 스케일아웃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제품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AnyStor Enterprise)’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풀HD를 넘어 4K 고화질 영상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영상 제작 및 방송 관련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예전보다 늘어난 동영상 용량으로 인해 스토리지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수십~수백 TB(테라바이트) 정도면 충분하다 여겼던 스토리지 용량은 이제 중소규모 스튜디오에서도 PB(페타바이트)급 규모를 염두에 둘 정도가 됐다.

글루시스의 해당 고객사는 영상 제작 및 인터넷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독립 방송 스튜디오다. 기존에는 영상 편집 및 아카이빙 용도로 서버에 스토리지 어레이를 연결해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성해 왔으나, 이 방식으로는 확장의 유연성과 스토리지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존 이슈를 해결하고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글루시스의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는 저장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만큼 확장이 가능한 스케일아웃 NAS다. 스케일아웃 확장 시 용량과 함께 성능도 같이 향상되며, 단일 스토리지로 최대 19.4P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고용량 4K 영상의 보편화로 스토리지 증설이 빈번한 방송영상 스튜디오의 아카이빙 스토리지로 특히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루시스는 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 AS-700E 60베이 모델 2대를 클러스터로 구성해 가용량 1.1PB를 구현했다. 해당 클러스터는 100G 인피니밴드(InfiniBand) 2개를 본딩으로 연결해 클러스터 간 연동성과 가용성을 높였다. 또한 니어라인(Near-line) SAS 방식의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윈도우나 맥 OS 등 이기종 워크스테이션으로부터 대규모의 무작위 입출력 부하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박근식 글루시스 이사는 “방송영상 분야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이 인프라 내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장기 보존용 데이터에 대한 관리의 복잡성 및 비용에 한계를 겪고 있다”며 “글루시스의 스케일아웃 NAS는 확장이 용이하고 가격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여 백업 및 액티브 아카이브로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루시스는 해당 1PB 모델이 경쟁제품에 비해 약 30% 정도 저렴해 백업 및 아카이브 스토리지 시장 분야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판단,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설립한 글루시스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올해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20년 간 방송, 금융, 공공, 통신 등 다양한 시장에서 스토리지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는 글루시스는 국제 스토리지 성능평가(SPC-1)에서 가성비 세계 1위 제품으로 평가받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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