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고성능 컴퓨팅 성능 기반으로 엑사스케일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울 것”

▲ 사진은 AMD의 2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아이티데일리] AMD가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HPE와 손잡고 엑사스케일급의 슈퍼컴퓨터인 ‘엘 카피탄’ 개발에 참여한다. AMD는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에픽 CPU ▲라데온 인스팅트 GPU ▲AMD 인피니티 아키텍처 ▲ROCm 이기종 프로그래밍 환경 최신 버전 SW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MD는 고성능 컴퓨팅 산업에도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6일 AMD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HPE 등과 함께 LLNL이 개발하고 있는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엘 카피탄’은 2 엑사플롭(exaflops) 이상의 더블 프리시전 성능을 제공하는 슈퍼컴퓨터다. ‘엘 카피탄’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국가 핵 비축량, 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미국 에너지부 국가 핵안보실(NNSA)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AMD는 ‘AMD 노드(node)’를 통해서도 AI 및 머신러닝(ML) 워크로드의 가속화를 위해 AI와 ML 활용도를 연구, 컴퓨팅 기술 및 분석 단계까지 확장해 NNSA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MD가 ‘엘 카피탄’에 지원하는 기술은 4가지다. 이를 통해 AMD는 고성능 컴퓨팅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통해 기존의 CPU 및 GPU 설계를 ‘엘 카피탄’에 최적화시켜 시스템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AMD가 ‘엘 카피탄’에 지원하는 기술은 ‘젠 4(Zen 4)’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제노아(Genoa)’다. 이를 이용해 AI와 HPC 워크로드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와 I/O 서브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은 AI 및 HPC 워크로드를 위해 최적화된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라데온 인스팅트 GPU’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및 최상의 딥러닝 성능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3세대 AMD 인피니티(Infinity) 아키텍처 제공이다. 이를 활용해 ‘엘 카피탄’의 각 노드에 포함된 4개의 ‘라데온 인스팅트 GPU’와 1개의 ‘AMD 에픽 CPU’ 간의 고대역폭, 낮은 지연 시간 제공 및 CPU와 GPU 간 통합된 메모리를 제공해 보다 쉬운 프로그래밍과 컴퓨팅 가속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보다 높은 성능을 위해 AMD CPU와 GPU의 통합 성능을 활용하도록 개발된 오픈 소스 ROCm 이기종 프로그래밍 환경 상위 버전을 제공한다.

피터 운가로(Peter Ungaro) HPE HPC 및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Mission Critical Solutions)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AMD와의 협력을 통해 HPE의 ‘크레이 샤스타(Cray Shasta)’ 아키텍처를 최신 AMD 에픽 프로세서 및 라데온 인스팅트 GPU와 결합하고, LLNL의 핵심적인 HPC 및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HPE 시스템과 기술은 AMD 프로세서 및 GPU와 함께 고성능 엑사스케일급 컴퓨팅을 위한 고유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데이터센터 및 임베디드 시스템 그룹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엘 카피탄’은 AMD 에픽 CPU 및 라데온 인스팅트 GPU를 탑재해 HPC 및 AI의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AMD는 자사의 탄탄한 고성능 컴퓨팅과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일관성 있는 성능을 바탕으로 HPE 및 NNSA와 함께 엑사스케일 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게 될 2023년 초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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