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최고 은행·보험사 각 20개 선정 발표

[아이티데일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과 효율적인 IT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이룬 최고 은행과 보험사 리스트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그리고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5일 글로벌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Financial Insights) 그룹에서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은행’ 20개와 ‘최고 보험사’ 20개를 발표, 이 같이 밝혔다.

IDC에 따르면, 최고 은행·보험사로 선정된 40개 기관은 기술의 효과적인 채택 및 사용에 있어 7가지 핵심 영역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하이브리드 IT, 클라우드, 코어 앱스트랙션(Core Abstraction) 및 마이크로 서비스로의 리팩토링(refactoring), 애자일 및 데브섹옵스(DevSecOps), 애자일 혁신, API, 오픈 뱅킹과 같은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규율을 만들었다. 선정된 기관의 기술 활용은 고객 참여, 운영 효율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포함한 3가지 주요 비즈니스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클 아라네타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 그룹 부사장은 “은행·보험 분야별 각 20개의 기관들이 최고 은행과 최고 보험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IDC에서 최고레벨(C레벨) 임원들과 진행한 일련의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그들의 고유 역량 때문”이라며, “IDC는 이들과 함께 사례 연구, 경영 브리핑과 같은 지속적인 리서치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로는 핀테크와 같은 시장 파괴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은행과 보험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IDC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은행 20
▲IDC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보험사 20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는 이러한 은행과 보험사를 금융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참고 사례로 사용하고 기술 ROI 벤치마크에 대한 리서치에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태우 한국IDC 컨설팅 총괄 전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오픈 뱅킹으로 인한 핀테크 회사의 금융권 진입을 위협 요인으로만 인식하면 안 된다”며 “각자 보유한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는 이번에 선정된 40개의 기관 중 10~15개사를 ‘파이낸셜 인사이트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0(the Financial Insights Innovation Awards 2020)’ 수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어워드는 2019년 한 해 동안 IT 및 비즈니스 혁신 프로젝트에 있어서 기술 및 기술 서비스를 가장 잘 활용한 뛰어난 기관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8월 13일과 14일 양일 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개최되는 2020 IDC 아시안 파이낸셜 서비스 콩크레스(Asian Financial Services Congress, AFS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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