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및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 위해 ‘맞손’

▲ 삼성SDS는 이번 MOU를 영상회의로 체결했다. (모니터 화면 좌측부터) 홍원표 삼성SDS 대표, 임수현 삼성SDS 부사장, 홍혜진 삼성 SDS 블록체인센터장, 모셰 셀핀 크레도락스 CTO, 임종칠 삼성SDS 유럽법인장, 이갈 로템 크레도락스 CEO

[아이티데일리] 삼성SDS가 이스라엘에 거점을 두고 유럽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이스라엘의 서버리스 컴퓨팅 기업 이과지오에 투자한 데 이어 이스라엘의 핀테크 크레도락스와는 블록체인 및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크레도락스는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적용해 보안,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이스라엘 기업 크레도락스(CEO 이갈 로템)와 블록체인 및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해 4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크레도락스는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지급, 정산 등 거래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크레도락스는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적용해 보안과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레도락스가 자사 플랫폼에 적용할 예정인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 자체 분산합의 기술(NCA)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에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표준(API)을 제공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돼 손쉬운 이용과 확장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레도락스는 삼성SDS의 AI 기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삼성증권,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30여 기업에서 도입해 자재 현황 분석,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등의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갈 로템(Igal Rotem) 크레도락스 CEO는 “크레도락스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 블록체인 기술과 RPA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간 거래, 시스템 운영, 회계 프로세스 등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급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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