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디지털 인프라 내재적 보안 지원하는 VM웨어 솔루션 2종 공개

[아이티데일리] VM웨어(CEO 팻 겔싱어)가 IT 보안 담당자 및 CIO, CISO를 대상으로 현 IT 상황과 보안 전략을 설명한 2020 사이버보안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은 ▲공격자의 행동 예측 의 어려움 ▲랜섬웨어의 공격 증가 ▲와이퍼의 상승 추세 ▲IT팀과 보안팀의 부정적 관계 ▲IT팀과 보안팀의 책임 공유 등 6가지다.

27일 VM웨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보안 컨퍼런스 ‘RSA 2020’서 ‘VM웨어 카본블랙-2020 사이버보안 전망(VMware Carbon Black 2020 Cybersecurity Outlook)’ 보고서를 발표, 이에 따른 기업의 내재적 보안 전략을 강화할 보안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VM웨어 카본 블랙과 포레스터 컨설팅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보고서는 전 세계 624명(IT 보안 담당자 및 CIO, CISO)을 대상으로 조사한 현 IT상황과 보안 전략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고서에 공개된 첫 번째 내용은 공격자의 행동을 점차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는 공격자들이 기존 레거시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뜻하며, 이에 대한 방어 회피 행동은 보고서에서 분석한 2,000여개의 공격 표본 중 90% 이상에서 나타났다.

두 번째 내용은 지난 해 랜섬웨어의 공격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보안 시스템을 회피하는 랜섬웨어 형태(95%)가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에너지 및 제조업체가 주된 공격 대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정학적 긴장 상황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세 번째로 이란을 포함한 각 국의 해커들이 파괴적인 공격 효과를 얻기 시작하면서, 삭제형 멀웨어(malware)인 ‘와이퍼(wiper)’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 번째는 IT 및 보안 팀은 침해 방지, 효율성 제고, 문제 해결 등의 공동 목표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4%가 IT 팀과 보안 팀이 부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5%가 IT 및 보안 팀 간의 협업 추진이 향후 12개월 동안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로 IT와 보안 팀 모두가 향후 3~5년 동안 엔드포인트 보안, 보안 아키텍처 및 ID 및 액세스 관리와 같은 주요 영역에 대한 책임을 공유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한편, VM웨어는 이번 보고서 발표와 더불어 기업의 내재적 보안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의 최신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최근 분산된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서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 보다 포괄적이고 선제적으로 자동화된 내재적 보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VM웨어의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VM웨어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Advanced Security for Cloud Foundation)’과 ‘VM웨어 카본 블랙(Carbon Black) 클라우드’ 등이 포함됐다.


‘VM웨어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VM웨어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VM웨어 카본 블랙(Carbon Black) ▲VM웨어 NSX 어드밴스드 로드 밸런서 ▲VM웨어 NSX 디스트리뷰트 IDS/IPS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VM웨어 어드밴스드 시큐리티 포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데이터센터에 가장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의 업계 표준인 ‘VM웨어 브이스피어(vSphere)’와 통합돼 워크로드의 위치와 관계없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지원한다.

‘VM웨어 카본 블랙’ 기능은 실시간 분석 및 복구, 차세대 안티바이러스(NGAV),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를 지원함으로써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이 역시 ‘VM웨어 브이스피어’에 긴밀하게 통합된 비(非)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티바이러스 및 기타 에이전트를 추가할 필요 없고, 하이퍼바이저를 통해 보호받는 내장형 센서로 엔드포인트 텔레메트리를 관리, 수집한다. 에이전트 기반의 솔루션과 달리 공격자가 별도의 트러스트 도메인에서 루트 액세스 권한을 탈취하거나 ‘VM웨어 카본 블랙’을 조작하려고 해도 공격자가 이를 탐지할 수 없다.

‘VM웨어 NSX 어드밴스드 로드 밸런서’의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기능은 공격에 자주 노출되는 웹 서버를 보호한다. 고정 용량의 HW 기반 솔루션 사용 시 워크로드에 부하가 걸리면 사용자가 보안 필터링을 해제해 중요 서버를 취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VM웨어 NSX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의 스케일 아웃(scale-out) SW 아키텍처는 최대 부하시에도 웹 서버가 최대 보안 필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용량을 확인해주며, VM웨어 NSX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은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학습 및 애플리케이션 규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오탐지율을 줄인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VM웨어 NSX 서비스 정의 방화벽의 새로운 기능인 ‘VM웨어 NSX 디스트리뷰트 IDS/IPS’는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서비스 전반에서 침입 감지 기능을 제공해 가시성을 지원한다. 특히, 분산된 아키텍처로 고급 필터링을 모든 애플리케이션 홉(Hop)에 적용해 기존 경계 보안 제품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 사각지대를 현저히 줄여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별로 정책이 자동 생성, 적용돼 오탐지율을 낮춘다.


‘VM웨어 카본 블랙 클라우드’

VM웨어는 공격 전략, 기술 및 절차(TTP)를 분류하는 마이터 어택(MITRE ATT&CK) 프레임워크 테크닉 아이디의 자동화된 관계(automated correlation)를 VM웨어 카본 블랙 클라우드 (Carbon Black Cloud)에 내장해 공개한다. VM웨어 카본 블랙에 내장된 마이터 어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은 잠재 위협을 발견하고 보안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특정 TTP 검색을 할 수 있다.

또한 ‘VM웨어 카본 블랙’은 난독화된 명령을 디코딩해 추가적인 가시성을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멀웨어 스캐닝 인터페이스와 통합할 예정이다. 통합 기능을 사용하면 파워쉘과 같은 스크립트 인터프리터가 실행하는 정확한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으며, 수집된 엔드포인트 활동 데이터를 검색하고 AMSI 관련 스크립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 탐지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VM웨어 카본 블랙’은 리눅스에 멀웨어 방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서부터 특정 리눅스까지 마이그레이션하고 보안 예방 프로그램을 통합할 수 있다. ‘VM웨어 카본 블랙’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통해 고객은 윈도우, 맥, 리눅스 등 주요 운영체제에서 포괄적인 보안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VM웨어 고객 운영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은 내재적인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격자의 행동이 더욱 정교해지고 보안 위협, 침입 및 악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신규 애플리케이션, 광범위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에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중요해짐에 따라 보안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제이 푸넨 COO는 “내재적 보안을 통해 기업은 모든 애플리케이션, 모든 클라우드, 모든 디바이스 전반에서 인프라와 특정 기능을 활용해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아이디(ID), 클라우드까지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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