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활용해 기후변화 방안 모색…“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상용화까지 지원”

[아이티데일리]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David Clark Cause), 유엔인권이사회 및 리눅스 재단과 함께 글로벌 개발자 대회인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Call for Code Global Challenge)’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최된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전 세계 소프트웨이(SW) 개발자 및 혁신가들이 오픈소스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맞서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진행된다.

유엔은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IBM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에 동참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유엔 기관 및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IBM이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개발자, 응급 의료 요원 및 사회 활동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79%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는 첨단기술을 통해 경감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다’고 조사됐다.

이에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 리눅스 재단 등이 ‘2020년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다. 오픈소스 기반 기술에는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IBM 클라우드’, ‘IBM 왓슨’, ‘IBM 블록체인’ 및 웨더 컴퍼니의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9년 개최된 ‘콜 포 코드’ 행사에서는 165개국, 18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해 자연 재해 대비 및 구호에 중점을 둔 5,000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퇴역 군인, 응급 의료 간호사 및 3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작년 수상 팀 프로메테오(Prometeo)는 일산화탄소, 연기 농도, 습도 및 온도를 측정하여 소방관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장치를 만들기도 했다. 이 솔루션은 IBM의 ‘코드 앤 리스폰스(IBM's Code and Respons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 발전됐으며 최근 첫 번째 산불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밥 로드(Bob Lord) IBM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에코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 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IBM은 관련 전문가들과 재능 있고 열정적인 개발자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 IBM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능력을 강화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찾아내고, 이것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기후에 대한 정책에서부터 AI 및 슈퍼컴퓨터가 제공하는 IBM의 일기 예보 기능에 이르기까지 IBM 전체가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David Clark Cause)이 시작한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존슨앤존슨, 레드햇, 엘렌 드제너레스, 스팅, 모건 프리먼과 같은 유명 인사들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인권, 재난대응, 비즈니스,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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